샹하이 메이저 동남아 본선 진출 팀

SEA Shanghai Major Qualif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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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하이 메이저 동남아 본선 진출

샹하이 메이저에서 유일하게 초대를 받지 못한 동남아 지역은 치열한 혈투 끝에 프나틱과 MVP 피닉스가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샹하이 메이저에서 활약을 펼칠 두 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Fnatic

프나틱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프나틱 은 조예선에서 2승 2패의 결코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으나, 이후 2승0패의 납득할 만한 성적으로 샹하이 메이저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프나틱은 현재 동남아 랭킹 1위이며 1 성적은 623패의 55%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인터내셔널5에서는 초기에 탈락하여 13-16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프랭크프루트에 앞서 팀원 전원의 로스터를 변경하였으며, 이는 도타2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블랙, DJ, 넷 선수를 새로 영입했으나 프랭크프루트에서도 13-16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렇기에 또다시 로스터 변경을 적용했고, 블랙 선수 대신에 미두안 선수가 새로 영입되었습니다. 그 다음 대회인 스타래더에서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결국 조 예선에서 탈락하며 7-12위를 기록했습니다.

팀의 주장이자 캐리 및 미드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무쉬 선수의 존재력이 매우 강하기는 하지만 최근 수 개월 동안에는 주 담당이 아니었던 드래프팅을 담당했지만 많은 아쉬움만을 남겼습니다. 드래프팅 외에도 팀의 전술을 담당하는 주장이기도 하며, 또한 캐리로써 높은 파밍력과 집중력을 요구받기도 합니다.

팀의 또 한명의 주역은 바로 미두안 선수로, 최근 9번의 경기에서 암살 기사를 플레이하며 팀에게 100% 승률을 보장해 주기도 했습니다. 원소술사와 퍽도 주로 사용하는 영웅이기는 하지만 퍽은 현 메타에는 전혀 맞지 않는 관계로 좁은 영웅폭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프나틱은 현 메타에서 주로 사용되는 영웅들을 주로 사용합니다. 95.7% 픽/밴률의 자이로콥터와 어둠 현자, 91.3% 픽/밴률의 원소 술사, 그리고 82.6% 픽/밴률의 얼음 폭군입니다. 초반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면 무사도 상당히 자주 사용하기에 가면 무사는 최근 23번의 경기에서 16번 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프나틱은 최근 동남아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샹하이 메이저에서의 활약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MVP_phx_logo

MVP 피닉스

한국 출신의 MVP 피닉스는 현재 동남아 2위이자 세계 26위의 랭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샹하이 메이저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아직 때때로 저조한 경기력 (특히 프나틱과의 경기)을 보여주었기에 샹하이 메이저에서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판단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MVP 피닉스의 1 승률은 832패의 62%입니다.

2014년부터 MVP의 선수였던 QO 김선엽 선수와 작년 2월에 영입된 페비 선수가 팀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내셔널5에서 차지한 7-8위의 놀라운 성적은 MVP 피닉스 중 두 선수의 활약이 매우 컷습니다.

또한 인터내셔널 외에도 MLG 월드 파이널 2015에서 5-6위를, 게임 쇼 글로벌 E스포츠 컵에서는 3-4위의 높은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QO 선수는 매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팀 디파츄어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는 연금술사로 플레이하며 1.1k GPM(14/0/12 KDA)의 엄청난 파밍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MVP 피닉스는 주로 현 메타에서 유명한 영웅들을 기용하기는 하지만, 때때로 전혀 예상치 못한 영웅들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현 6.86 패치에서 픽률 50%를 넘은 영웅들은 원소술사 (58.1%)와 저주 술사 (54.6%)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넓은 영웅폭을 선보이며 이번 패치에서 총 49명의 영웅들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이오와 현상금 사냥꾼을 각각 22번, 20번씩 밴하며 상대하기 꺼리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많은 장점을 가진 팀이지만 최근에서는 한타 이니시에이션과 갱킹에서 상당히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동남아 예선의 프나틱과의 경기에서는 주장인 두부 선수의 결정이 많은 사람들의 의구심을 샀습니다. 샹하이 메이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팀워크와 상황 판단력이 좀 더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계속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 MVP는 강팀과의 경기 경험이 더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한국에서는 아직 도타의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MCP 피닉스는 많은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결코 약팀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한다면 이번 샹하이 메이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