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of the Underdogs –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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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클라우드 9)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5 월드 챔피언쉽이 다가왔습니다.

예선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는 리그의 방향이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Cloud9_Logo (1)

다만 이 중 한 팀이 많은 팬들과 분석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북미 3번째 시드를 받았으며 현재 탑의 “볼즈” 안 리, 정글의 “하이” 하이 람, 미드의 “인카네이션” 니콜라이 젠센, 캐리의 “스니키” 자카리 스커더리, 봇 서포트의 “레몬네이션” 다이렉 하트, 그리고 “부다덥” 로이스 뉴콤 코치의 로스터로 구성된 클라우드 9입니다.

북미 LCS Spring Split 중에 팀의 주장이자 최고의 미드 레이너로 꼽히는 하이 선수의 손목 부상으로 인해 한때 최고라 불리었던 팀의 하향 시기가 있었습니다. 손목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었던 하이 선수는 스스로 팀 로스터에서 내려갔고, 대신 그 자리는 유럽의 Solo Que 출신의 인카네이션 선수가 대체되었습니다.

Summer Split에 와서는 인카네이션 선수의 도입이 팀의 확실한 플러스가 되었고, 새로운 로스터로 인해 C9이 지배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몇 주 후에는 인카네이션 선수가 팀의 주장이자 지주였던 하이 선수를 완벽히 대체하지는 못했습니다. 인카네이션 선수의 기량은 충분히 높았으나, 팀원들과의 시너지가 부족한 관계로 기존의 서포트-캐리로써 하이 선수가 보여주었던 맵리딩 및 위험 감지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한 때 북미를 평정했던 C9은 이번 시즌에서 9위까지 추락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LCS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급하게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클라우드9은 아무런 변화를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LCS가 종료되고 챌린저 시리즈가 임박했을 때, 세계 최고급 정글러인 “메테오스” 윌리엄 하트맨 선수가 하이 선수의 부재로 인해 팀이 예전같지 않아 적응하기가 어렵다는 사유로 로스터에서 자진사퇴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하이 선수의 사퇴는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팀에 복귀하였고, 메테오스 선수의 부재로 인해 공백인 정글러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메테오스 선수 만큼 강력한 정글러는 아니지만 하이 선수의 복귀 그 자체만으로 팀은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방 페이스를 되착지 시작한 팀은 비록 느리지만 확실하게 부진에서 벗어나며 북미 건틀렛에서 기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위인 팀 리퀴드에게 승리하여 3번째 시드를 확보하며 북미 대표의 팀으로 발탁되었습니다.

3번째 시드를 받아 월드 챔피언쉽에 참여하는 클라우드9이지만 예선전을 통과하지 못 할 것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많은 고비를 맞이하였습니다. 클라우드9이 속한 B조에는 월드 챔피어쉽 역사상 최강의 유럽 팀이라 불리며 Summer LCS Split을 완전히 지배한 프나틱과 같은 조에 속했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9의 기존의 기록인 13-0을 깨트리며 18-0의 기록으로 Summer 레귤러 시즌을 완료한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B조에는 클라우드9과 프나틱 외에도 LPL 예선전에서 QG를 상대로 간단하게 3-0으로 승리하여 중국 3번째 시드를 받은 인빅터스 게이밍과 LMS에서 홍콩 e스포츠를  상대로 쉽게 3-0으로 승리하여 본선에 진출한 대만의 AHQ도 존재합니다.

‘죽음의 조’라고 불리우는 B조는 많은 사람들이 4위를 예상하는 클라우드9을 제외한 나머지 3팀의 경쟁이라 치부하기도 하였습니다.

1주차가 진행된 현재 클라우드9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라우드9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본선 진출이 매우 가까워졌습니다.